2003년도의 일인 듯 싶다.
지인의 딸이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다는 말에
평소에 지갑 속에 지니고 있던 코팅된 네잎클로버 2장을 주었다.
며칠이 지난 어느날 그 지인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 데
네잎클로버를 받은 그날 밤의 꿈 이야기를 해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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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못 속에 연꽃이 아닌 네잎클로버가 폭이 1m 정도로
끝까지 펼쳐져 있었고
그 네잎클로버를 밟고 연못을 건넜다고 한다.
물론 그 꿈을 꾸자마자 받았던 네잎클로버 2장 중 1장을
딸에게 지니고 있으라고 했다고...
난 우스개 소리로
"로또를 한번 해 봤어야지" 라는 얘기를 한 기억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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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흘러 딸은
원하는 대학교의 원하는 학과에 합격했다고 한다.
네잎클로버의 덕분이라고 기분 좋은 얘기를 해 주었다.
합격한 딸의 말로는 시험 치는 동안 긴장도 되지 않고
마음이 편안해져 집중이 잘 되었다고...
그 이야기를 듣고 괜스레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.
기분을 좋아지게 하여 감정을 조절 시켜준
네잎클로버의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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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 네잎클로버세상 **